광주시교육청 '학폭 피해 학생 목소리' 담은 도서 발간
'나도 저렇게 놀고 싶다' 지세움 이용 학생 글 모아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목소리가 담긴 도서 '지세움'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지세움 아이들의 감정을 모아 엮은 도서 '나도 저렇게 놀고 싶다'는 지난해 지세움에 온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낙서처럼 적은 짧은 감정 일기를 학생과 보호자의 동의로 출간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전담 지원기관인 ‘지세움’은 아이들과 매일 오전·오후 2회 감정 나누기 시간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신적·심리적 회복을 지원 중이다. 퇴소 후에도 추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회복을 계속해서 돕고 있다.
도서명은 학교 안과 사이버공간에서 언어폭력·따돌림을 당했던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감정 노트에서 따온 것이다. 내용에는 지세움 아이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의 소감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운영했던 그림책 감성 코칭, 인지코칭, 명상 활동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3월 중으로 관내 전체 초·중·고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세움에 온 학생들이 자기 말을 온전히 들어주고 이해해준 곳이 이곳뿐인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라며 “이번 도서 발간을 통해 가해 학생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 학교 현장 교직원의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심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고] 박명호(전 계명문화대 총장) 씨 별세
- 임미애 의원 “mz 해양경찰, 5년도 못 버티고 떠나”. . .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 시급
- 김위상 의원 “천연기념물까지 쾅! ‘버드스트라이크’ 5년 새 2배 늘어”
- 김승수 의원 “세계는 한복에 주목…정부 지원은 여전히 부족”
- 차규근 의원 “최근 3년새 SNS 마켓업 수입금액 2배 이상 증가,30대 가장 많아”
- 차규근 의원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 5년간 3조원 이상 거래됐다”
- 강대식 의원 "가짜 원산지 축산물ㆍ중국 김치...군 급식 이대로 괜찮나"
- 대구대-라온엔터테인먼트, 게임 산업 발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문화 4人4色 | 전승훈]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겁니다
- 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올해도 484억 손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박명호(전 계명문화대 총장) 씨 별세
- 2尹부부, 구치소서 맞는 추석… "특식 없이 실외 운동 시간 제공"
- 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53.5%…4주 만에 반등
- 4산업장관, 방미 귀국…"한국 외환시장 민감성 상당한 공감대"
- 5서울시, 취약 어르신 3만5000명에 추석 특식 제공
- 6작년 추석연휴 휴게소서 1인 1만5000원 썼다
- 7OPEC+, 11월 소폭증산 합의…공급과잉 우려 완화
- 8촉법소년 , 2년 간 2만명 넘어…"30% 가까이 늘어"
- 9추석 차례상 비용 20~30만원대…"작년보다 1% 낮아"
- 10K-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셀, 美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전격 런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