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타이어·배터리”…나만의 전기차 시대 온다

경제·산업 입력 2024-03-11 17:47:51 수정 2024-03-11 17:47:51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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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부품업체들이 저가에서 고가제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기차 가격도 다양해지겠죠. 나한테 맞는 배터리와 타이어를 달고, 원하는 가격의 전기차를 살 수 있는 시대가 올 전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

고성능 전기차를 대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겸용 타이어에 비해 10~20% 비싸지만 전비 향상과 소음 감소, 하중 안정성이 우수해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의 핵심인 배터리 업계도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섰습니다. SK온은 니켈 비중이 9이상인 하이니켈 배터리 NCM9+배터리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벤츠의 EQA, EQB 등 보통 완성차 브랜드의 주력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중저가 라인으로 분류되는 LFP 배터리와 미드니켈 배터리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온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데, 미드니켈의 경우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 생산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삼성SDI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주행 거리가 길고 화재 위험이 적습니다. 양산 시점에는 높은 가격이 예상돼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가라인으로는 LFP 배터리와 미드니켈 NMX 배터리를 개발 중입니다. 미드니켈 NMX는 고가의 광물인 니켈 비율을 줄이고, 고가의 코발트 대신에 망간을 넣어 생산 비용을 줄였습니다.


전기차 부품업계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싱크] 배터리 업계 관계자

“결국에는 고객 니즈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하거나 공급하게 되는데 고객사들이 원하는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업체들이 그에 맞춰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업계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일률적인 전기차 가격도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평소 이동거리라 짧은 운전자라면 저가 배터리에 승차감 좋은 프리미엄 타이어를 끼워 상황에 맞는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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