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시총 1조 증발…"엔터주, 기초체력 변함없어”
하이브 '경영권 다툼'…주가 20만원 위협
방시혁 vs 민희진 ‘충돌’…시총 1조 ‘증발'
엔터주, 하이브 사태에 ‘인적 리스크’ 재부각
내홍 겪은 엔터주, 개인 ‘저가매수 물림’ 주의보
“엔터주, 심리 위축됐으나 기초체력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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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브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입니다. 하이브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간 갈등이 격화되며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요. 연초 이후 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엔터주 향방 짚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브(-4.95%)의 주가가 20만원을 위협 받고 있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자회사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영향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를 고발했고, 민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이후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하이브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엔터주의 특성상 기업가치 산정에 중요한 인적자원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엔터주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하이브 분쟁에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은 1,5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소속 가수와 계약 해지, 소송 등을 겪는 엔터주들을 저가매수 했지만, 엔터주의 저점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JYP엔터는 30%가 넘게 빠졌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역시 20% 가까이 밀렸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는 주요 엔터사들의 인기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고돼 있는 만큼 주가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 역시 중장기 성장동력 훼손은 제한적이라며, 엔터주 전반의 기초체력(펀더멘탈)은 변함없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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