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원 영남대 명예교수, 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 기탁

전국 입력 2024-05-20 16:10:10 수정 2024-05-20 16:10:10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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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의과대학에서 교육·연구 매진, 2006년 정년퇴임

송계원 영남대학교 명예교수가 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왼쪽부터 송계원 명예교수, 최외출 총장). [사진=영남대]

[경산=김정희기자] 송계원(83) 영남대학교 명예교수가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 16일 오전, 송계원 명예교수가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억 원을 기탁했다.

 

송 명예교수는 1983년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2006년 정년퇴임까지 의과대학 발전과 제자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활동에 매진해 왔다.

 

송 명예교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도 있었지만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의학계를 이끌어 갈 씨앗인 제자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다면서 영남대학교가 발전하고 제자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멀리서도 항상 영남대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외출 총장은 송 교수님께서는 오늘의 영남대 의과대학이 있기까지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주신 분이다. 퇴임하신 이후에도 학교와 제자들을 잊지 않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큰 금액을 기탁해 주셔서 대학을 대표해 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제자들이 송 교수님의 응원을 발판 삼아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해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공동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송계원 명예교수는 1983년 임용된 후 23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의료원 의학도서실장, 임상의학연구소장을 거쳐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영남대학교병원장,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영남대학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송 명예교수는 재직 시절 기탁한 금액과 이번에 발전기금 1억 원 기탁으로 영남대학교 고액기부자 클럽인 천마아너스회원이 되었다.

 

천마아너스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자격을 부여하는 영남대학교의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영남대는 향후 일정을 정해 송 명예교수의 천마아너스 인증패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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