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의성군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 맞손

전국 입력 2024-05-28 15:22:42 수정 2024-05-28 15:22:42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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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이은상기자] 정부(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는 최근 폭넓게 이용되는 드론 테러 등 신기술 악용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 위협에 맞서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 역시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2022년부터 매년 대(對)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안티드론 기술 비공개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KTL은 5월 28일 의성군(군수 김주수)과 「대(對)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對)드론이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 불법적인 드론을 무력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안티드론(Anti-Drone), 카운터 드론(Counter-Drone), 카운터 무인항공시스템(Counter Unmanned Aircraft Systems)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린다.

의성군과 KTL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對)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 연구과제 개발·운영 ▲해당 산업 발전에 관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운영 ▲대(對)드론 관련 비공개 시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 3월 12일 의성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비행시험센터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KTL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에서 관련 ‘비공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대(對)드론 관련 성능평가에 대한 국내 및 국제표준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KTL은 미래항공 분야 전문시험평가기관으로 보유역량을 통해 대(對)드론 관련 기술 성능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는 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산업 기반 강화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하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KTL 김세종 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핵심 역량을 접목시켜 대(對)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방기술품질원이 지원하는 민·군 규격표준화사업 「안티 드론 환경 정의 및 장치(탐지, 무력화) 성능평가 표준화 연구」의 일환으로 안티드론 장비 성능평가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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