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강한 경제 구현' 핵심사업 국비 요청
기재부 예산실 방문, 핵심사업 필요성 정부예산안 반영 건의
주요 신규사업 부처예산 반영 위해 국가예산 확보 총력 대응
[전주=신홍관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내년도 국가 예산에 ‘강한 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사업을 담아내고,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등을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이는 정부 각 부처의 내년 국가 예산안이 제출되고, 본격적인 기재부 심의가 시작되기 전 부처안에 미반영됐거나 과소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국가예산에 최대한 담아내겠다는 우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우 시장은 16개 핵심사업 소관 부서장들과 함께 국가 예산의 키를 쥔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 실무과장 5명을 차례로 만나 내년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들의 예산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핵심사업은 △구도심 일원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창조적 공간을 창출하는 ‘전주부성 복원·정비’ △유학 정신을 잇는 심신 수양 및 유교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 △드론축구 종주국 위상 강화를 위한 ‘2025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아중호수를 활용한 K-컬처 관광기반 구축을 위한 ‘고래 위를 걷는 상상의 나래 K-Lake 조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력해 사회통합과 치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 △지역의 주력산업과 역사가 융합된 지역특화 과학·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국립 전주전문과학관 조성’ 등이다.
우 시장은 이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찾아 우동기 위원장을 면담하고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지방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점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문화특구(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전주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전주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들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연초부터 국회와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려 왔다.
대표적으로 우 시장은 지난 1월 말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으며, 이어 3월에는 전주를 찾은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간재선비문화수련원과 과학관 건립 등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시 주요 간부들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재부·국토부 등 주요 정부부처를 찾아 사업설명을 진행하는 등 연초부터 꾸준히 발품을 팔아 왔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는 오는 9월 3일까지 정부 부처를 상대로 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부처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삭감되지 않도록, 미반영된 사업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핵심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주시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정부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최종 예산안이 제출되는 날까지 기재부 설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지역 정치권과도 공조를 강화해 전주시민들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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