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의원 "자영업자 상황 악화, 내수진작 정책 필요" 강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츌, 저축은행 10% 육박, 10년이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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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주남현 기자] 고금리와 소비 침체 등으로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서까지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업권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9∼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고, 특히 저축은행 연체율은 거의 10%에 육박했다.
더욱이 자영업 대출자 10명 가운데 6명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였다. 이들의 평균 대출액은 4억2,000만원에 달했다.
22일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갑)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비(非)은행, 이른바 2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4.18%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3.16%)와 비교해 불과 3개월 사이 1.02%포인트 뛰었고, 2015년 2분기(4.25%)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1년 전인 2023년 1분기(2.54%)보다는 1.64%p나 높다.
2금융권 가운데 세부 업권별 연체율은 ▲저축은행 9.96% ▲상호금융 3.66% ▲여신전문금융사(카드사·캐피탈 등) 3.21% 보험 1.31% 순이었다.
작년 4분기보다 각 2.33%p, 0.93%p, 0.90%p, 0.33%p 올라 2015년 3분기(10.91%), 2014년 2분기(3.75%), 2014년 3분기(3.56%), 2019년 2분기(1.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각 8년 6개월, 9년 9개월, 9년 6개월, 4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양부남 의원은 "경제의 실핏줄인 자영업자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서 내수를 진작시키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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