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정연지 의원 "집행부, '찬성 반대' 만이 아닌 주민 의견 꼼꼼히 살펴야"

전국 입력 2024-07-29 12:54:14 수정 2024-07-29 12:54:14 주남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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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댐 건설로 터전 잃고 한과 설음 안고 사는 주민, 무엇이 필요한지 경청" 강조
2024년까지 댐 주변 정비사업 233억원 일환, 백아면 파크골프장 건설 주민 성난 목소리

화순군의회 임시회 마지막날, 집행부의 주민 소통을 강조한 정연지 의원 [사진=화순군의회]

[화순=주남현 기자] 전남 화순군의회 정연지 의원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집행부의 소통행정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순군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9일 정 의원은 "동복댐 주변 정비사업중 하나인 백아면파크골프장의 개설 결정과 관련해서도 주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3개월간에 걸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몇차례 주민설명회는 백아면 인구 1542명 가운데 7명에서 20여명의 주민만 참석했다. 이것이 집행부가 말하는 소통이냐"며 일갈했다.
 

정 의원은 "댐주변정비사업은 2024년부터 오는 2034년까지 10년에 걸쳐 2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장기간 사업인 만큼, 집행부는 주민들에게 '찬성이냐 반대인가' 만을 묻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주민들은 댐 건설로 생활 터전을 잃고 한과 설음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며 "취약지역생활 개선사업 역시, 집행부는 주민들이 진정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깊이 살피고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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