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544억 공개매수

[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오늘(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자사주 17.5%를 대규모 공개매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자 전환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책임경영에 나서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개인자금 544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17.5%를 공개매수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종가(1,303원)보다 약 23% 할증된 가격인 1,600원에 회사 주식 3,400만주를 사들이겠다는 겁니다.
최근 3년간의 공개매수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입니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김 부사장은 기존에 보유한 2.3%를 더해 총 19.8%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1대 주주는 ㈜한화로 36.31%를 보유하고 있고, 김 부사장이 2대 주주, 한화솔루션이 1.39%로 3대 주주입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으로부터 갤러리아가 인적 분할돼 신규 상장된 이후 137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갤러리아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이번 대규모 매수는 최근 회사의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경영 강화라는 설명입니다.
[싱크] 백광헌 /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 신사업전략실
“적자 전환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주주들과 함께 회사를 한층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습니다. 장기 소비 침체로 백화점 부문 매출이 감소한 탓입니다.
한편, 이번 공개매수로 주식 시장에서 유통되는 한화갤러리아 지분이 60%에서 42.5%로 줄어들게 되고,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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