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의원 “정년 넘긴 직원 다시 재고용 사업장 역대 최다”
전국
입력 2024-10-28 15:47:09
수정 2024-10-28 15:47:09
김정희 기자
0개
전체 정년제 도입 사업장의 36% 달해
저출생 고령화 여파, 인력난 심해져 5년 사이 7.1%p 상승
김위상 의원 “사회적 대타협 통해 국민 공감할 제도 마련해야”
[서울경제TV=김정희기자] 정년을 넘긴 근로자를 계약직 등으로 다시 고용하는 ‘재고용’ 제도를 운용하는 사업장이 전체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비중이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구책으로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정년제를 도입한 36만3817개 사업체 가운데 재고용 제도를 운용하는 곳은 13만981개로 36.0%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0만2445곳(28.9%) ▲2020년 8만2902곳(24.1%) ▲2021년 9만4338곳(27.2%) ▲2022년 10만8038곳(31.3%) ▲2023년 13만981곳(36.0%)이 재고용 제도를 운영했다. 5년 사이 도입률이 7.1%p나 높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70.4%), 운수·창고업(52.6%), 시설관리업(52.0%) 등은 재고용 제도 도입률이 절반을 넘었다.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청년 유입률이 적어 고령화가 빠른 업종이다. 반면 금융·보험업(16.2%), 정보통신업(23.4%) 등은 도입률이 30%에 미치지 못했다.
퇴직 후 재고용이 증가하면서 일부 부작용도 불거지고 있다. 재고용된 근로자들이 계약 연장이 안 될 경우, 더 근무하고 싶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등이다. 이로 인해 퇴직 후 재고용의 법적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위상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맞춰 고용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로 처음 확인됐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제천-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 국회 대국민 설명회 개최
- 강원랜드,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 전년동기 대비 24.3% 상승
- 강원랜드, 공기업 최초 고용노동부‘청년도약 멤버십’가입 인증
- 심사평가원, 교육 연수원 착공
- 대성에너지, '제26회 가스안전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우재준 의원 “환노위ㆍ국회도 못 지키는 주52시간제, 기업에 강요하는 것은 무책임”
- 김승수 의원 “음원사재기 등 음원 순위 조작 근절해야”
- 조지연 의원, 경산 대임지구 평형 조정에 따른 현장 점검
- 영남이공대, 볼보트럭코리아와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력 양성에 나서
- 대구경북지방병무청, 하반기 해병대 현역병 입영문화제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주간 TOP뉴스
- 1'제천-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 국회 대국민 설명회 개최
- 2버스·철도·항공 '한번에 결제'...'슈퍼무브' 앱 출시
- 3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본격화
- 4방산에 철도 훈풍까지…현대로템 역대급 실적
- 5“국내는 좁다” 제과업계, 글로벌 시장 확대 잰걸음
- 6“보험업계, 공동재보험으로 금리 하락 방어”
- 7정의선·아키오 ‘맞손’…“미래 모빌리티 협력”
- 8"층간 소음 줄여라"…건설사 기술 개발 총력
- 9SK㈜, 주당 최소 5,000원 배당…지주사 첫 '밸류업' 공시나서
- 10DG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526억원…전년比 40.5% 급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