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4-11-22 17:21:09
수정 2024-11-22 18:12:11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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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가스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석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산업도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시추 허가를 대폭 늘리겠다고 공언했는데요.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해상플랜트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산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싱가포르 기업 ‘다이나맥 홀딩스’의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상부구조물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게 된 겁니다.
이렇게 되면 거제 조선소에서 하부 구조물을 생산하고, 싱가포르에서 상부 구조물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한화오션은 해양플랜트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멀티 야드 전략’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수선 사업을 하지 않는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FLNG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25억 달러로 잡고, 연내 모잠비크 해상 FLNG 수주 외에도 FLNG 1기를 더 따낸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해양플랜트 사업이 FLNG를 중심으로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천연가스 시추 확대와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속도가 지연이 겹쳐 해상에서도 천연가스 시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고, 유럽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는 함정 MRO(유지·보수·정비)에 이어 해양플랜트에서도 ‘트럼프 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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