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비수주 1위 ‘탈환’…6년 왕좌 지키나
경제·산업
입력 2024-12-03 17:20:59
수정 2024-12-03 23:57:2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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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시정비사업 톱3 자리를 두고 건설사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도시정비 수주 1위를 달리던 포스코이앤씨가 막판 현대건설에게 자리를 내줬고, 남은 수주 물량에 따라 3위 자리도 달라질 전망인데요.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 원을 돌파하며 수주 1위를 되찾았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포스코이앤씨가 1위를 차지했지만, 현대건설은 최근 두 건의 수주를 따내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말 4,064억 원 규모의 마장세림 재건축과 이달 1일 1조2,830억 원 규모의 신반포2차 재건축을 수주했습니다.
올해가 한 달 남은 만큼 이 기조를 유지하면 6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3위 자리를 놓고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3위는 GS건설(3조1,097억 원), 4위는 삼성물산(2조8,067억 원)입니다.
삼성물산은 7,000억 원대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22일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리는데, 삼성물산이 이 사업을 따내면 올해 총 3조5,000억 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게 됩니다.
GS건설도 6,200억 원 규모의 봉천14구역 재개발 수주에 나섰습니다.
이 사업을 수주하면 GS건설은 올해 총 3조7,000억 원을 기록하며 순위 역전이 가능합니다.
5위를 달리고 있는 대우건설은 이달 2건의 추가 수주가 예상돼 3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초부터 선별수주에 나섰던 건설업계.
내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데다 해외일감이 줄어들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국내 도시정비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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