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글로벌 확장 속도...美 텍사스에 최대 생산기지
경제·산업
입력 2025-01-02 18:04:34
수정 2025-01-02 18:04:34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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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PC그룹이 2,3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제빵 공장을 세웁니다.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인데요. SPC는 미국 외에도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에 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미국 텍사스주 존슨카운티에 제빵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공장 부지는 약 15만㎡(4만5,000평)로, SPC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 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SPC는 이곳 존슨카운티의 벌리슨시를 공장 후보지로 정하고, 지방 정부와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협의는 이르면 이달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존슨카운티와 벌리슨시는 공장 투자 유치를 위해 파리바게뜨에 약 1,000만달러, 한화 148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SPC그룹이 미국 공장 설립에 나서는 건 파리바게뜨 매장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해외 14개국에 약 6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그 중 미국과 캐나다에 200여개가 있습니다.
북미 가맹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장 수와 제품 공급량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SPC그룹은 북미 지역 외에도 세계 각지에 공장 설립을 늘리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톈진에서는 2만㎡ 규모의 제빵 공장을 운영 중이고,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는 1만6,500㎡ 규모의 할랄 인증 제빵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텍사스 공장이 가동되면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미국 공장은 SPC삼립의 해외 생산 기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립은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시설을 시장 대응과 현지화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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