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독주 막는다”…외국인·반려동물 등 틈새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1-16 20:12:46
수정 2025-01-16 20:12:46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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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택시호출시장에서 중소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외국인, 영유아, 반려동물 등을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카카오T ‘점유율 95%’ 아성을 넘기 위한 노력, 이수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택시 호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 맞서 경쟁사들이 저마다 생존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의 영향력은 독보적인 수준.
지난달 기준 카카오T의 택시 앱 호출 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합니다.
업계 2위인 ‘우버’는 올해 합작법인을 끝내고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초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법인인 ‘우티’ 지분 49% 전략을 매각할 예정입니다. 티맵모빌리티가 택시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글로벌 기업인 우버가 올해부터 독자 경영에 나서게 됐습니다.
우버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이용해 방한 외국인과 비즈니스 고객 수요를 노리고 올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국내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타다’는 특수 고객 수요를 노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영유아, 반려동물과 함께 동승하는 고객들을 위한 신규 라인업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타다는 기업, 협회와의 이색 협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타다는 캐세이퍼시픽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K의료관광협회와 협업한 환자 이동 서비스 등 지난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반면 그간 ‘프리미엄 택시’를 표방해온 아이엠택시는 올해도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이엠택시는 불만족스러운 경험이 있었던 기사와 다시 매칭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이달 14일부터 도입해 서비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 카카오T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각기 다른 전략을 세운 경쟁사들의 행보가 업계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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