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모빌리티, 세계3위 이륜차 시장 인도네시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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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1-16 15:40:12
수정 2025-01-16 15:41:13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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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대마산단서 두 나라 산업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라남도는 16일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를 찾은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이 두 나라의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 이륜차 시장이다. 자동차보다 6배 많은 1억 1천만 대의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정부 대표단에는 교통부 부국장, 발리 지방교통국장, 전기오토바이산업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2024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소형 이모빌리티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계기로 이뤄졌다. 전남지역 이모빌리티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소형 이모빌리티 성능 검증 및 평가·인증 협력 △소형 이모빌리티 사업모델 개발 및 시장 확산 협력 △이모빌리티 산업생태계 및 인프라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인도네시아에서 전남지역 기업과 함께 수출상담회인 ‘전남 모빌리티데이(DAY)’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발리를 중심으로 전남에서 생산한 이모빌리티를 현지에서 실증하는 ‘수출형 케이(K)-모빌리티 해외실증’ 사업도 2026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급속히 확대되는 동남아 소형 이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 개최 △중국 저가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모빌리티 공동생산 시설 구축 △동남아 시장에 맞춘 수출형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지원과 협력으로 지역 기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2024년 한 기업은 베트남 HSC사와 810만 달러 수출 계약과 현지 조립공장 임대계약을 했다. 또 다른 기업은 필리핀에 매월 전기이륜차 1천 대, 이(e)-지프니 500대를 양산하는 현지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316만 달러 초도물량 납품을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소형 이모빌리티 시장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지역 기업에는 내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전남=박호재 기자]
/박호재 기자 p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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