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최고수준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국내 배터리업계 최초"
경제·산업
입력 2025-01-20 08:30:00
수정 2025-01-20 08:30:00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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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 획득
데이터 중심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 사업 확장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제 시험 인증 기관 TÜV라인란드(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 ISO/SAE 21434 기반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부품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기업에게 부여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CSMS 레벨2 인증을 받은 데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레벨3 인증 달성에 성공했다. 레벨2가 설계에서 생산 과정까지 철저한 보안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인증이라면, 레벨3은 실제 제품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양산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을 거치는 동안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증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레벨3 인증을 받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자동차 산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로 진입하면서 데이터 보안 분야는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과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정한 차량 보안 규정(UNR155)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을 포함해 북미와 아시아 등 56개의 UNECE 협약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필수다.
LG에너지솔루션은 Non-EV 비즈니스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에 배터리 관련 데이터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결합해 안전진단, 퇴화·수명 예측 등 고도화된 기능을 담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취득한 CSMS 레벨3 인증을 통해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관련한 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고객사의 신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훈 BMS개발그룹장 상무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번 CSMS 레벨3 인증을 통해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며 “안전한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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