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매출 역대급…"구조조정 여파에 영업익 50.9%↓"
경제·산업
입력 2025-02-13 16:08:24
수정 2025-02-13 16:08:2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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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업이익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며 8095억원으로 전년보다 50.9% 감소했다. 순이익은 4501억원으로 54.5% 줄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551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265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조5756억원과 7366억원이었다.
KT는 4분기 희망 퇴직 등 인력 구조 개선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금융 및 콘텐츠 그룹사 매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신·부동산·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1조8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무선 사업은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등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재작년보다 1.3% 매출이 성장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단말기 가입자의 77.8%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수 증가와 로밍 사업 및 알뜰폰(MNVO)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유선 사업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유선전화 매출은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7.3%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전체 가입자 순증과 높은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증가로 2023년 대비 매출이 1.2%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작업이 있었지만 같은 기간 2.9% 성장했다.기업인터넷 및 데이터 사업 매출은 재작년보다 1.8%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및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전환(AX) 플랫폼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올해에도 저수익 사업의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사업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내 출시하는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전략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전문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작년 말 신설한 미디어 부문을 통해 그룹의 미디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AX 기반 미디어 사업 혁신도 추진한다.
한편, KT는 작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며, 배당금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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