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닛산, 합병 협의 무산
경제·산업
입력 2025-02-14 08:30:03
수정 2025-02-14 09:19:49
이혜란 기자
0개
양사, 각각 이사회 열고 '합병 협의 중단' 결정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추진해온 합병은 협의 두 달 만에 무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양사는 지주회사를 2026년 8월에 설립하고 두 회사가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통합하는 협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2023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인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두 회사가 3위 자리에 오른다는 점에서 '세기의 통합'이라고 평가받기도 했으나, 양사는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이견 끝에 합병을 무산했다.
혼다는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을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대등한 통합을 원했던 닛산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이 지난 6일 혼다 측에 합병 협의 중단 방침을 전했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아크테라, 법무법인 린과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MOU 체결
- “K푸드 성장에도 내수 발목”…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뚝’
- 한진칼, 경영권 분쟁 가능성 재점화…역대 최고 주가
- SK, 리밸런싱 ‘속도’…“AI·반도체 중심 재편”
- 재상폐에 펄쩍 뛴 ‘위메이드’…속내는 책임 회피?
- ‘초슬림폰’ 경쟁 본격화…삼성, 갤S25엣지 승부수
- 토허제 재지정 두달…‘과천·성남’ 신고가 속출
- ‘새벽배송 시장 개척’ 컬리, 창립 10년만 ‘첫 흑자’
- 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513억원…전년比 13%↑
-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에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