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충돌에도 저가 매수…다우 1.3% 상승

금융·증권 입력 2025-03-01 08:12:28 수정 2025-03-01 08:12:2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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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8일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지만 뉴욕증시는 강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1.41포인트(1.39%) 오른 4만 3,840.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93포인트(1.59%) 오른 5,954.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2.86포인트(1.63%) 오른 1만 8,847.28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월말 결산을 앞두고 마감 무렵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됐다. 전날 8% 넘게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4% 가까이 반등했고 테슬라도 3.91% 뛰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도 모두 1%대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반등에 성공하며 1.7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주가 급반등에도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충돌은 시장에 계속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리티파트너스의 짐 레벤털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외교 정책이 지금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면 증시에 좋지 않다고 본다"며 "그것은 세계 경제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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