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이 대표 중심으로 뭉쳐 승리해야”…사실상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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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04 10:57:36
수정 2025-03-04 10:57:36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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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人포럼' 출범식에서 이 대표 지지 발언해
강 시장 발언, 향후 민주당 내 어떤 파급효과 낼지 관심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人포럼' 출범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이 대표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3월 11일 전후로 예상되면서 조기대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조기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사수를 위해 강성지지층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등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대선에 대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기대선을 사실상 확실시하면서 대선 후보군들이 움직임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대선 후보군으로는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이 대표의 후보 지지율은 상대 후보군들을 압도할 만큼 높지만 3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타 후보들은 이를 의식한 듯 ▲당 정체성 ▲민주주의세력과 연정 ▲개헌시기 확정 등을 거론하며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 시장의 발언은 의미심장하다. 강 시장은 윤석열 파면과 정권교체를 위한 '광주人포럼' 출범식에서 "지금 우리 앞엔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거짓과 혐오를 일삼는 극우세력이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후회 없이 연대해야 한다”며 “뭉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시장이 비록 축하인사격으로 한 발언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할 수 있지만 민주당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서 이 대표의 이름을 거론한 것만으로도 타후보군에게 상당히 타격을 줄 수 있어 보인다.
향후 강 시장의 발언이 민주당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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