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수도권매립지 폐쇄...소각장 건립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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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06 20:06:05
수정 2025-03-06 20:06:05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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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새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자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천시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의 폐쇄를 앞두고 소각장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부천시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하루 500톤 규모의 새로운 소각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시는 대장동과 고강동 일대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이 중 대장동 607번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그러나 계양구와 부평구 주민들은 소각장이 인천과 인접한 지역에 건립될 경우 유해물질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계양구 주민
“부천시에 소각장이 건설될 경우, 살고 있는 지역은 직선거리로 가까운 곳이라 소각장에서 나오는 유해물질과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거죠."
부천시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의 폐쇄에 대비한 소각장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2026년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소각시설 확충은 불가피하다”며, “소각장 건립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부천시는 계양구와 부평구와 함께 광역소각장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부천시는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독자적으로 소각장을 건립하려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이르면 다음 달 소각장 부지를 확정하고, 2027년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인천, 김혜준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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