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네카오…물러나는 ‘김범수’ 돌아오는 ‘이해진’
경제·산업
입력 2025-03-14 20:35:12
수정 2025-03-14 20:35:12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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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7년만 복귀…카카오 김범수 퇴진
김범수, 공동의장직 사임…경영서 손 뗀다
카카오, 창업자 부재에 쇄신 동력 저하 우려
돌아오는 네이버 이해진…사업 추진 가속 전망
격변기 맞은 IT업계…창업자 리더십 엇갈려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 이유로 CA협의체 공동의장직을 사임한다고 어제(13일) 밝혔는데요. 반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이달 이사회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두 기업의 창업자 리더십은 다른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들의 거취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7년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는 반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두 기업은 상반된 행보를 걷게 됐습니다.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향후 김 창업자는 카카오 그룹의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에서는 물러나지 않지만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놓은 겁니다.
이로써 앞으로 정신아 대표가 단독으로 카카오를 이끌게 됐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최대 주주인 김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서 빠지며 쇄신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
또 정 대표는 IT 영역에 기술적 소양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는 아니라는 점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이달 26일 이사회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그간 과감한 의사결정 능력이 장점이었던 이 창업자가 돌아오며 네이버가 추진 중인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네이버가 현재 사활을 걸고 있음에도 성과가 부진했던 인공지능(AI)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업자들의 행보가 엇갈린 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 모두 경영쇄신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격변기에 접어든 만큼 엇갈린 창업자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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