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삼성전자, 스마트폰 4년 만에 성장 전환 전망"
금융·증권
입력 2025-03-20 08:50:03
수정 2025-03-20 08:50:03
김수윤 기자
0개
"S25·폴더블폰 판매 호조…연간 2억3200만대 예상"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0일 갤럭시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4년 만에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와 엠씨넥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612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17.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가 판매 증가에 기여했으며,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46%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25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이 3800만대로 전작인 갤럭시S24를 넘어설 전망이며, 2분기에 출시될 S25 엣지 모델이 추가적인 판매량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도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지난해 부진했으나 올해는 판매량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내년 4분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으로, 폴더블폰 시장이 제2 성장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Z폴드7에 대해 “기존 대비 더 슬림한 디자인과 개선된 힌지 주름,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이 강점”이라며 “추가로 출시될 트리플폴드 모델도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3200만대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년 만의 성장 전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라 카메라 모듈 및 부품 공급 업체인 삼성전기와 엠씨넥스가 실적 수혜를 볼 것”이라며 “고성능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가 이들 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