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사명 교체 1년…흥행 이을 후속작 ‘절실’
경제·산업
입력 2025-03-28 17:31:23
수정 2025-03-28 18:33:1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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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사명·엠블럼 바꾼 르노코리아
2024년 내수 판매, 전년비 80.6%↑…3만9816대
부산공장, EV 조립 가능한 ‘혼류 생산 설비’ 구축
‘르노 세닉 E-tech’ 직수입 및 오로라2·3 출시 예고
“‘그랑 콜레오스’ 성공 이어갈 신차 필요해”

[앵커]
르노코리아가 1년 전 사명과 엠블럼을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죠.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흥행에 성공하며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이 여세를 몰아 흥행을 이을 후속작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4월 기존의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공식 엠블럼도 기존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지 1년이 흘렀습니다.
르노코리아의 2023년 내수 판매량은 2만2048대.
새 출발을 알린 후 처음 선보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판매량 3만9816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80.6% 성장한 겁니다. 국내 점유율도 1.5%에서 2.9%로 상승. 중견 3사 가운데 만년 꼴찌를 벗고, 한국GM을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르노코리아는 1월부터 5주간 부산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내연기관 차량 외에도 순수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 정비도 진행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의 북미 수출용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르노코리아는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선 ‘그랑 콜레오스’의 성과를 이어갈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단일 인기 차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의미.
중견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 차종이 등장할 때, 판매량이 감소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모기업 르노가 해외에 출시했던 모델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직수입해 국내에 선보이고, 내년에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쿠페형 SUV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2027년엔 오로라 프로젝트 세 번재 모델, 순수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으로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후속작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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