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엔터 산업, 성장 호재 지속…비중 확대 기회"
금융·증권
입력 2025-04-03 08:54:27
수정 2025-04-03 08:54:27
김수윤 기자
0개
中 팬덤 구매력 회복 기대…하이브·YG 최선호주 제시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망에 관해 3일 "지금껏 주가가 계속 상승했지만, 중국 공연 재개 등의 성장 호재가 더 있다"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 엔터 산업의 주가는 낮은 관세 위협의 안정감, 고환율 수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대체로 우상향했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가)은 중국 팬덤의 구매력 감소로 역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 반영되기 직전 시기인 2023년 9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엔터 산업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공매도 재개 등의 여파로 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런 단기 조정을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엔터 산업의 추가 호재로 중국 공연 재개 외에 캐릭터 MD(팬 대상 상품)의 확대와 슈퍼 팬 플랫폼(온라인 연결 서비스)의 유행을 꼽았다.
그는 최선호주로 하이브, 차선호주로는 YG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다.
하이브는 중국 공연 재개 시 BTS와 세븐틴 중심의 대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데다, 중국 주요 도시에 아티스트별로 캐릭터 MD 등을 파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활발히 열 수 있고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유료화 도입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빅뱅, 블랙핑크 중심으로 중국 공연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지난해 상하이에서 블랙핑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전례를 주목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엔터 산업에는 아티스트 세대교체에 따라 약 5년 주기의 사이클이 존재하며, 올해는 새 성장 사이클의 첫해에 해당한다.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베이비몬스터 등 5세대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시사점"이라고 짚었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롯데손보, 법리 다툼 본격화…매각 불확실성 고조
- 코스피, 대외 악재에 3%대 급락…4000선 턱걸이
- '서유석 야심작' 상장클래스, 초기 성적 부진
- "해킹 사태 책임지겠다"…롯데카드 경영진 줄사임
- 메리츠증권, 3분기 영업익 2530억원…전년 동기 比 4.1% 증가
- 한양증권, 3분기 영업익 660억원…전년 동기 比 41.3% 증가
- FSN, 3분기 누적 영업익 263억…전년비 360%↑
- 네이버페이, 미국 주식 '간편주문' 서비스 시작
- 코스피, 3%대 빠지며 4030선으로…외인·기관 매도
- 대원미디어, ‘AGF 2025’서 그룹 부스 선보인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지 위에 시간을 새기고 빛을 입히다
- 2中 수출 규제로 이트륨 가격 폭등…첨단 산업 전방위 '비상'
- 3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헬기 8대 투입
- 4순창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40%는 부족"
- 5남원시, 혹한 대비 '대설·한파 대책기간' 운영
- 6한미 협상 후폭풍…민주 ‘성과론’ vs 국힘 ‘검증론’ 충돌
- 7"日, 고물가 대응 위해 180조원대 투입…추경 130조원 전망"
- 8김영훈 노동장관 “울산화력 사고 구조적 원인 규명…엄정 수사”
- 9조태용 전 원장, 구속 타당성 다툰다…16일 구속적부심
- 10中, 자국민에 일본 방문 경고…‘대만 유사시’ 발언 후 파장 확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