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덕 완주군의원 “힐링 시티투어, 장애인‧어르신도 평등하게”

전국 입력 2025-04-07 19:39:58 수정 2025-04-07 19:39:58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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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약자 접근성 높이고 무장애 힐링 투어 도입해야” 5분 발언 제안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 [사진=완주군의회]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이 7일 제292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 힐링 시티투어가 장애인과 어르신 등 관광약자도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 의원은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차별화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완주군도 지난해부터 ‘완주 힐링 시티투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관광약자의 참여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완주군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2만 5,000명(26%), 등록 장애인은 약 8,000명(8%)으로, 관광약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은 국내외 무장애 관광 사례를 언급하며 완주 힐링 시티투어의 포용적 발전을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장애인과 어르신이 함께할 수 있는 ‘무장애 힐링 투어’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코스를 관광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동 휠체어 및 보행 보조기구 이용자도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둘째, 완주군 5일장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전통시장을 활용한 세대 간 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관광약자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셋째, 관광약자를 고려한 접근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힐링 시티투어 코스 내 편의시설 확충, 저상버스 투입, 수어‧점자 안내서 제공 등의 조치를 통해 관광약자가 차별 없이 관광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덕 의원은 “완주군은 이미 ‘완주군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군수는 관광약자가 차별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책임이 있다”며 “완주 힐링 시티투어가 관광약자를 포용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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