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여름철 재난대비 완주 현장점검…“과할 정도로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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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1 17:28:10
수정 2025-05-21 17:28:10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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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천 제방·농경지·용봉교 집중 점검
드론·열화상카메라 활용 안전 강화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1일 완주군 일대에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윤수봉·권요안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석학천 제방 복구현장과 농경지 유실 지역, 용봉교 등 주요 재해위험 지구를 차례로 점검했다.
석학천 일원은 2023년 7월 제방 일부가 붕괴되며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현재 제방 확폭과 준설 등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 상황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침수 피해를 입었던 농경지를 방문해 현재 마늘, 양배추 등이 재배 중인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에 힘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봉교에서는 드론 카메라를 활용해 교량 하부 구조와 이음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점검이 이뤄졌다. 김 지사는 민간 전문가의 브리핑을 받은 뒤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시설물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김 도지사는 “완주군은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큰 피해를 입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올해도 선제적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이변과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과할 정도의 준비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대형공사장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집중안전점검 기간(4월 14일~6월 13일) 동안에는 도내 생활밀착형 시설 1457개소를 민관합동으로 점검하며, 드론과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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