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현 같이건강 이사장, ECO 2025 참가해 비만인 권익운동 강조
건강·생활
입력 2025-05-23 10:53:00
수정 2025-05-23 10:53:00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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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사회적협동조합 같이건강 김유현 이사장이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된 '제32회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2025, ECO 2025)'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유럽비만인연합(ECPO) 및 세계비만환자연합(GOPA) 초청으로 이번 학회에 참여했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비만 치료에 숙련된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결과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이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70여 명의 비만 당사자 활동가들과 함께 워크숍, 정책 토론, 공개 세션 등에 참여했다.
현재 김 이사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대한비만학회 언론홍보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비만인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그리고 웃을 수 있게’라는 사회적 미션 아래 같이건강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비만 당사자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한국의 비만 당사자 참여 구조가 여전히 미비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의 권익 활동이 국내에 미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을 비롯한 이번 학회 참가자들은 비만 당사자 경험 및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초안을 정리 중이다. 해당 내용은 곧 열릴 WHO 세계보건총회, UN 제4차 비전염성질환(NCD) 고위급 회의 등에 제출될 예정이다.
같이건강은 비만을 경험한 당사자들이 정책, 법률, 사회적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스스로 하고 있는 일이 국제적으로 ‘Obesity Advocacy’ 즉, 비만 인식 개선 및 권익 옹호 활동이라는 명확한 이름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한국에서도 비만 당사자의 참여가 보편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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