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얼굴 바로 리프팅…‘미니 안면거상술’ 아세요?

건강·생활 입력 2025-06-09 14:17:01 수정 2025-06-09 14:17:01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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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성형 수술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미니 안면거상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니 안면거상술은 기존의 전통적인 안면거상술보다 절개와 박리 범위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귀 주변의 짧은 절개를 통해 주로 중안면부(볼 아래) 또는 하안면부(턱선 아래)의 처진 피부와 조직을 위로 당겨 리프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술 시간은 대개 1시간 30분 정도로 짧고, 수술 후 회복 기간도 1~2주로 빠른편이다. 절개 범위가 작기 때문에 흉터 또한 작아, 전신마취없이 국소 마취로도 진행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성형외과 김효헌 교수는 “미니 안면거상술은 일상에 빠르게 복귀해야 하는 바쁜 일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며 “비용, 시간, 회복 부담을 모두 고려한 시술이라는 점에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 근막층도 함께 리프팅 해야
미니 안면거상술은 수술이 최소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적고, 부기나 통증이 적으며 일상 복귀가 빠르지만 주로 피부 표면의 처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깊은 주름, 심한 피부 처짐, 노화로 인한 연부조직의 볼륨 감소 등에는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미니 안면거상술 수술 시에는 피부의 표재성 근막층(SMAS)에 대한 리프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SMAS는 얼굴의 표정근을 감싸는 얇은 근막으로 이를 함께 리프팅할 경우 피부만을 당기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심부 주름이나 턱선 처짐, 목 라인 개선에 효과적이다.

김효헌 교수는 “미니 안면거상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SMAS 층까지 박리 및 재배치하는 고난도 기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숙련된 기술과 많은 경험 그리고 충분한 시설이 갖춰진 의료기관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범위한 얼굴 처짐엔 전통적인 안면거상술 추천
미니 안면거상술은 리프팅 범위가 비교적 국소 부위에 한정된다. 전체 얼굴의 구조적 개선보다는 특정 부위의 주름 개선에 한정된 결과를 기대해야 한다. 따라서 광범위한 얼굴 노화가 진행된 경우, 혹은 눈가, 미간, 이마 주름 등 상안면까지 고민이 있는 경우에는 전통적인 안면거상술이나 복합 리프팅(실리프팅, 레이저 리프팅 등)과의 병행을 고려해야 한다. 또 불륨감이 없는 얼굴에는 지방이식이나 필러 등의 보조적 시술을 병행해 볼륨감을 드러낼 수 있다. 

김효헌 교수는 “미니 안면거상술은 빠른 회복과 부담 없는 접근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제한적인 효과와 짧은 유지 기간이라는 단점도 명백히 존재한다”며 “전문의와 상담으로 자신의 얼굴 상태와 노화 정도, 기대하는 효과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1대 1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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