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이상도 AI로 찾는다…뷰노, 콩팥기능 저하 선별 AI 의료기기 식약처 허가
건강·생활
입력 2025-06-09 16:51:22
수정 2025-06-09 16:51:32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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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ECG Kidney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2채널 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콩팥기능의 저하를 선별한다. 이 기기는 임상에서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진단에 활용되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중등도 이상 콩팥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을 선별하도록 학습되었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특히 만성 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사망 위험이 높아 이를 조기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혈액검사를 통한 eGFR 측정과 달리 DeepECG Kidney는 비침습적으로 콩팥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써 콩팥기능이 저하된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뷰노는 향후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에 DeepECG Kidney를 비롯한 DeepECG 모델을 연동할 계획이다.
DeepECG Kidney는 임상시험에서도 의료기기로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선별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Area under receiver operating curve)를 기준으로 병원에서 측정하는 표준 12유도 심전도에서 0.8538을 기록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허가 받은 DeepECG Kidney 제품은 심전도로 콩팥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만성 콩팥병의 진단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개인이 일상에서도 만성질환을 쉽게 모니터링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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