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권 따낸다” 대형건설사 CEO 총출동
경제·산업
입력 2025-06-13 18:45:55
수정 2025-06-13 18:45:55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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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주요 재건축 현장에 건설사 대표들이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작년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 당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의 현장 방문이 조합원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CEO의 ‘직접 등판’이 일종의 재건축 승리 공식처럼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어제(12일)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 현장을 찾아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수주 전략도 재정비했습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총 공사비 약 6778억 원 규모로, 기존 14층 802가구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입니다.
주요 학군지에 위치하면서 강남 핵심 상업지구와도 가까워 개포지구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이자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입찰 마감은 다음 달 19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사업 수주를 위해 초반부터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을 벌이는 곳마다 대형 건설사 수장이 현장을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경우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 경쟁이 한창인데,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와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현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수주에 ‘진심’을 담고 있다는 것을 조합원에 어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초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 당시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는데, 윤영준 대표가 직접 현장 방문한 게 조합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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