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韓 대표팀 ‘스타벅스’, 구조공학 부문 세계 5위 입상

건강·생활 입력 2025-06-13 13:30:40 수정 2025-06-13 13:30:40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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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공학 부문 한국 신기록 달성

[사진=스타벅스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열린 제47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대한민국 ‘스타벅스팀(Starbugs)’이 도전과제 4번(구조공학) 부문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글로벌 생활과학 기업 암앤해머(Arm&Hammer)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 대회로, 1978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47회를 맞았다.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3만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겨루는 이 대회는,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각 부문 상위 6개 팀에만 시상이 이루어지며 작품성, 기술력, 팀워크, 표현력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친다.

이번에 수상한 한국 ‘스타벅스(Starbugs)’는 심지환(언북초 6학년), 김선범(언북초 6학년), 허진원(대도초 6학년), 노연재(월촌중 1학년), 임규리(서울아카데미 5학년), 김재준(코너스톤 6학년), 이세경(BEK Y8) 등 초·중등학생 7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지난 2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해당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도전과제 4번은 물리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구조물 설계와 실제 하중 테스트까지 포함된 고난도의 공학 과제로, 창의성은 물론 실질적인 문제 해결력과 협업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벅스팀은 제47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 구조물 제작과 완성도 높은 연기,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구조공학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구조물에 실제 바벨을 올려 무게를 지탱하는 방식의 과제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병열 한국 ‘스타벅스팀’ 지도교사는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5위에 입상한 것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한국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공학적 창의성, 협업 능력, 예술적 표현력을 두루 갖추었음을 증명한 값진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스타벅스 팀 아이들이 보여준 창의력과 집중력, 열정 그 과정에서 성장한 모습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성과가 발판이 돼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세계 창의력 대회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팀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통해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과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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