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실현 앞장선다
경제·산업
입력 2025-06-13 14:40:25
수정 2025-06-13 14:40:25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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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신용산역 연결 ‘빅링크’로 도시 기능 통합까지 선도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시공자 선정일이 다가오며, 시공사들의 제안이 홍보관을 중심으로 연일 조명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단순 시공을 넘어 ‘책임임차’ 조건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여의도 파크원에서 입증한 실적에 기반한 것으로, 단지 시공을 넘어서 업무시설의 활성화까지 시공사가 직접 관여하는 이례적인 제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 개발 당시 책임준공은 물론, 대규모 오피스 공간에 대해 책임임차 방식까지 도입했다. 약 6만5000 평 규모의 업무시설에 핵심 키테넌트를 유치하고 기업 맞춤형 시공까지 수행하면서, 시장의 어려움을 뚫고 성공적인 상권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단순히 공간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요 기반의 실용적 시공과 입주 전략까지 함께 제시하며 여의도 오피스 시장의 반등을 이끈 주체로 꼽힌다.
홍보관에서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책임임차는 단순 대물변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는 상권 활성화와 기업 유치, 자산 가치 극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라며 “준공 이후까지 단지의 성장을 함께 이끌겠다는 의지가 바로 포스코이앤씨만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경쟁사 HDC현산은 공사비의 10%만 미분양 시 변제하는 대물변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규모와 방식 면에서 조합원의 실질적 이익과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다른 강점으로 여의도역과 파크원을 지하로 연결한 사례를 들고 있다. 해당 연결통로 공사는 단순 시공을 넘어 유동인구의 유입과 상권 활성화까지 고려한 통합 실행 사례로, 이번 용산정비창 사업에도 같은 기조로 적용될 계획이다.
이번에 제시된 ‘포스코 빅링크’ 전략 중 ‘역사 빅링크’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지하 네트워크로 연결해, 업무·상업시설의 접근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입찰 전부터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친 실현 가능한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과 9호선 여의도역을 성공적으로 지하 연결한 실적을 통해 행정 대응력과 인허가 노하우까지 이미 입증해왔다.
이런 실적은 서울 중심부에서의 복잡한 인허가 체계 속에서도 실현 가능한 기술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며, 실제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이 점이 강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은 자신들이 ‘용산 전문가’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하 인프라를 직접 연결한 실적은 부족하다”며 “용산 중심에서 실현 가능성이 검증된 제안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향후 NEW YBD(Yongsan Business District)의 중심이 될 곳”이라며, “여의도 파크원처럼 공간을 기획하고 도시를 연결해 가치를 끌어올린 경험이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조합과 신뢰의 파트너로서 가장 적합한 시공사”라고 강조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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