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5년 2분기 말관계자 다승 달성 포상 행사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6-27 14:43:49
수정 2025-06-27 14:43:49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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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올해 2분기 다승 달성에 성공한 말관계자에 대한 포상행사를 열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도전의 결실을 이룬 마주, 조교사, 기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분기 수상의 영예는 100승을 달성한 마주 2명, 조교사 2명, 그리고 500승과 100승을 기록한 기수 2명에게 돌아갔다.
첫 순서는 마주 부문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됐다. 김형란 마주와 최몽주 마주가 각각 100승을 달성하며 박수를 받았다.
2017년부터 마주 활동을 시작해 벌써 5번의 대상경주 우승 경험을 보유한 김형란 마주는 지난 5월 3일 5경주 ‘롯폰기드래곤’의 우승으로 감격의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또한 ‘업타운위즈’ 등 ‘위즈’ 군단을 이끌고 있는 최몽주 마주는 이번 달 8일 2경주 ‘와일드위즈’의 우승으로 마침내 세 자리 수 승수의 고지에 올라섰다.
마주의 승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말의 부상 위험, 경기 변수 등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길게는 10년 이상 인내와 열정을 쏟아야 가능한 성과이기에,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조교사 부문에서는 문병기 조교사와 토니 조교사가 각각 데뷔 후 첫 100승을 달성하며 포상의 주인공이 됐다. 문병기 조교사는 지난 4월 19일 제9경주에서 ‘매직포션’의 우승으로 2022년 조교사 데뷔 후 불과 3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평균적으로 100승까지 3~4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프랑스 출신의 토니 조교사 역시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2019년 데뷔 이후 차곡차곡 실적을 쌓아온 그는 지난해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8일 8경주에서 ‘브라운골드’의 우승으로 100승을 밟았다.
마지막으로 기수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기수 부문에서는 장추열 기수가 500승을 달성했다. 지난 3월 22일 10경주에서 ‘영웅부활’과 함께 세운 기록이다. 장 기수는 2010년 데뷔 이래 15년 간 굳건히 승수를 쌓으며 활약해왔으며 올해는 특히 20.4%라는 좋은 승률을 기록하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있다.

조상범 기수는 오랜 기다림 끝에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99승 이후 한동안 정체기를 겪으며 아홉수의 벽에 막혔지만, 지난 5월 24일 1경주 ‘슬링스타’와 함께 마침내 세 자리 수 승수의 벽을 넘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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