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후반기 남원시의회 출범 1년, 시민 안전·지역경제 회복 집중

전국 입력 2025-07-07 21:00:46 수정 2025-07-07 21:00:4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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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일간 7회 회기 운영…총 236건 안건 처리
의원발의 조례안 77건·5분 자유발언 35건 등 시정발전 견인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지난 6월 27일 제273회 정례회를 마치며 제9대 후반기 시의회 1년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밝혔다.

국내외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민의 안전한 일상과 지역 경제 회복이라는 과제를 마주한 남원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해답을 찾는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의회는 1년 동안 103일간 총 7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 제·개정안 137건, 예산·결산 및 기금 23건, 동의안 22건, 기타 54건 등 총 236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민생 밀착형 자치 입법 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의원발의 조례안 77건, 5분 자유발언 35건, 16건의 건의·결의안 채택을 통해, 시정 발전을 견인하고 국가적 현안에 대한 민의를 전달하는 등 대의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제9대 남원시의회 의원 [사진=남원시의회]

◇ 생활밀착형 조례로 민생안정 기여

남원시의회는 장기적 경기침체 속에서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의정의 초점을 맞췄다. 의회 본연의 입법활동을 통해, 남원시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를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남원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원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또한, 공공요금 인상으로 가중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유예하는 '남원시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하며 벼랑 끝에 몰린 민생과 지역경제의 숨통을 트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아울러, 남원시민 모두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남원시 영유아 발달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 조례로 '남원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조례안' 등을 의결하며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엮어냈다.

◇ 지역의 미래 '공공의대 법안' 해결 앞장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남원시의회의 발걸음도 빛났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4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라는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전국에 알렸다. 

이어, 제273회 정례회 기간 중 의원 만장일치로 '제22대 국회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직접 만나 이를 전달했다. 공공의대 법안은 제22대 국회에서 박희승 국회의원 외 71명의 의원들이 당론 법안으로 발의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채택된 만큼 법안 논의와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남원시의회는 국회 방문을 통해, 그간 남원시가 차질 없이 부지 매입과 행정절차를 이행해왔음을 강조하며, 장기간 지연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거듭 건의했다. 

공공의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국회소통관 기자회견 [사진=남원시의회]

◇ 남원 경제의 근간 농업 살리기 
 
남원시의회는 지역 산업의 근간인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입법 및 정책 수단을 통해 농민지키기에 나섰다. 지난해 수확 철 쌀값 폭락으로 열린 '농업인단체 쌀값안정촉구집회'에서 뜻을 함께한 데 이어, '외국인 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농기계 임대사업 효율성 개선', '벼 재배면적 조정제 적극 대응 촉구' 등의 다양한 주제로 이뤄진 5분 자유발언과 현안의 국가적 해결을 촉구하는 2건의 건의안을 채택하며 농업 문제에 대한 공론화와 시정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남원시에서 생산되는 쌀의 안정적 공급과 농업인의 소득보장을 규정한 '남원시 쌀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시민의 다양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남원시 논타작물 재배지원 조례안', 급격한 기후 변화 등 예측 불가한 상황 발생 시 필수적인 농자재 가격을 지원해 생산활동을 보장함과 동시에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남원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 등을 의원 발의하며 입법활동으로 농업 기반 강화를 뒷받침했다. 이 밖에도 각종 농업인단체들과의 간담회를 꾸준히 이어가며, 장기적인 농업 안정 대책과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농업인단체 쌀값안정촉구집회 [사진=남원시의회]

◇ 현장에서 더 빛난 실천의정

남원시의회는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자세로, 남원시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며 실효성있는 시정 발전을 이끌었다. 경남 사천 소재 항공기 부품 업체를 집행부와 함께 방문해 남원시가 추진 중인 강소기업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회대토론회'에 참석해 중앙정부에 남원 입지의 강점을 알리는 등 집행부와 상생하며 의회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상임위원회별 회기 때마다 진행한 현장점검으로, 친환경 숙박시설 명지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홍보관, 남원시 덕과면의 개발행위 허가현장과 운봉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현장 등 사업장 곳곳을 방문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지적하며 남원시의 발전할 미래상을 꼼꼼히 설계했다.

자치행정위원회 현장 점검 [사진=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원회 현장 점검 [사진=남원시의회]

◇ 소통으로 다져가는 신뢰받는 의회

남원시의회는 다양한 단체의 시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봄철 산불 예방에 노고가 많은 산불진화대를 찾아 격려했으며, 전북대 지역산업학과 관계자들과의 간담에서는 남원의 교육 발전과 지역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남원시 양파연합회와의 정책간담, 건설업체의 수의계약 총량제 관련 간담, 장애인가족 및 복지단체와의 간담, 남원시 체육회와 종목단체와의 간담 등 시민의 필요에 언제 어디서든 부응하며, 소통하는 열린 의회상을 정립해 나갔다.

이뿐만 아니라, 경남 양산시의회, 몽골 날라이흐구 부구청장 등 남원시의회를 방문한 국내외 관계자들과 간담을 갖고, 관광, 농업, 문화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남원시의 위상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외연 확장의 보폭을 넓혀갔다. 

산불대응센터 격려 방문 [사진=남원시의회]

전북대 지역산업학과와의 간담회 [사진=남원시의회]

몽골 날라이흐구 부구청장 방문 [사진=남원시의회]

◇ 정책의 깊이를 더하는 연구활동

이어, 남원시의회는 의원들이 관심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하고 정책을 발굴하며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갔다.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올해 3월 ▲도시재생 발전연구회 ▲문화유산관광 발전연구회 ▲스마트농업 발전연구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 연구회 ▲전국 좋은축제 탐방을 통한 남원지역 경제 활성화 모임의 다섯 개 의원연구단체를 새롭게 구성하였으며, 최근에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선진사례를 견학하는 등 연구의 폭을 넓혀가며 의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 [사진=남원시의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노후가 행복한 남원 연구회 [사진=남원시의회]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 [사진=남원시의회]

스마트농업발전연구회 [사진=남원시의회]

남원지역경제활성화모임 [사진=남원시의회]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사진=남원시의회]

◇ 김영태 의장 인터뷰 


지난 1년간 남원시의회는 민생 회복과 지역의 발전된 미래를 위한 실천적 의정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공공의대, 제2중앙경찰학교 및 경찰수련원 설립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숙원사업들과 민생 지원, 농업 안정 대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가 먼저 나서고, 각 분야에 필요한 조례를 꼼꼼히 정비해 나가면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총 7번의 회기를 통해 236건의 안건을 심사하며, 시민의 삶과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입법활동에 힘을 쏟았고, 현장 점검과 간담회, 연구단체 운영 등을 통해 정책 대안을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지역 현안의 실마리를 풀고 시민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사회가 급변할수록 시민 삶과 밀착된 지방의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남원시의회가 중심을 잡고, 시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책임 있는 의회, 정책의 중심에서 변화를 이끄는 전문 의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열린 의정으로 더 나은 남원의 내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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