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400여 일 앞두고 본격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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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7 10:45:26
수정 2025-07-17 10:45:26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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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90여 개국 11,000여 명이 참가하는 육상 마스터즈인들의 대축제
대회 성공적 개최로 세계 육상도시로서의 위상 한 단계 높인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시는 세계 최초로 실내·실외 대회를 모두 유치한 도시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번 대회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기, 이하 조직위)’가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35세 이상 남녀 누구나이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약 11,000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은 항공료·숙박비·참가비를 자부담하는 대신 메달만 수여되는 비상업적 성격의 세계육상대회다.
이번 대회로 참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관광, 쇼핑 등을 연계해 스포츠 축제로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2018년 대구경북연구원(現 대구정책연구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생산유발효과 28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73억 원, 고용 유발 355명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위 준비 체계…조직 확대·시설 정비·전문가 채용
2023년 조직위 출범 후, 대구시는 대회 엠블럼·마스코트 개발, 홈페이지 개설, 규정 정비 등 기본틀을 마련했다. 현재 조직위는 1처 3부 7팀, 총 39명 체제로 운영 중이며, 16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실전 준비에 착수했다.
경기운영 측면에서는 대구스타디움 주·보조경기장 트랙 교체(2024.11~2025.12)를 비롯해 경기시설 및 용기구 점검이 진행 중이다.
경산시민운동장을 제3경기장으로 확보하고, 수성패밀리파크(크로스컨트리), 미술관 앞 도로(로드경보), 신천동로(하프마라톤) 등 경기장을 다양화했다. 실내육상진흥센터는 웜업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7월부터는 대회 자문위원 18명과 경기·시설 운영 담당관 3명을 채용하고, 향후 등록센터 운영과 통번역 지원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교통·숙박까지 ‘참가자 중심’ 전략 강화
대회가 늦여름에 열리는 만큼 폭염 대응책도 철저히 마련됐다.
경기장 내 무더위쉼터 운영, 얼음물 비치, 119 구급대 차량 및 의료진 상시 대기, WMA와 협의된 재난대응 매뉴얼을 통해 안전한 대회를 보장한다.
숙박은 주경기장 반경 20km 내 8,000여 객실을 확보하고,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 측면에서는 경기장, 공항, 지하철역 등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해외 참가자에겐 무료 대중교통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도 800여 명 규모로 구성 중이며, 통역 가능자 및 국제행사 유경험자를 우선 배치한다.
대구시재향군인회, 대구YWCA 등과 협약을 맺고 자원봉사 기반도 확대했다.
홍보·마케팅 총력…후원 유치·해외참가자 모집 박차
조직위는 현재까지 9개 기업으로부터 총 4억8천만 원 규모의 후원을 유치했으며, 공식 파트너사에게는 네트워킹 혜택과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 미니 치맥페스티벌, 마켓스트리트, K-POP 및 전통문화 공연 등 대회 기간 중 즐길 거리도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해 일본·유럽·미국 등 국제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대구 관광 콘텐츠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현재까지 1,200여 명의 해외 마스터즈 선수로부터 참가의향서를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25명의 대학생홍보단과 7개국 15명의 글로벌 서포터즈도 운영하며, 대회 공식 홈페이지(5개국어 지원)와 SNS 채널(팔로워 약 3,700명)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대구를 육상 스포츠의 메카로”…시민 관심 당부
김정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는 세계 육상 스포츠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166개국이 가입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주관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유치 경쟁이 치열한 국제 스포츠 축제다. 대구는 실내·실외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최초 도시로,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인의 축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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