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주택조합, 인허가 지연에 피해 확산
전국
입력 2025-07-17 18:20:21
수정 2025-07-17 18:20:21
김혜준 기자
0개

[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 곳곳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들이 인허가 지연 문제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합 설립조차 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 중인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인천 지역에서 추진 중인 상당수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조합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채, 수년째 추진위원회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토지 확보, 행정 절차 지연 등이 발목을 잡으며 조합은 형식만 유지되고,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토지 사용 동의율 미달, 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사업 인허가가 늦어지면서 조합원들은 예상보다 많은 추가 분담금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입주 시점은 계속 미뤄지고, 초기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합의 실제 성공률이 10% 내외에 그친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2020년 주택법 개정 이전 가입자들은 법적 보호 장치가 미흡해 탈퇴하더라도 납입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인천에서도 일부 조합은 수년간 진척 없이 멈춰 있다가 조합원들이 사업 무산 뒤 환불을 받지 못해 소송에 나선 사례가 있습니다. 토지 확보율을 과장하거나, 사업성 부족에도 모집을 강행한 경우도 있었고, 결국 피해 입증 책임이 조합원에게 전가되며 금전적·정신적 부담이 고스란히 개인에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 TV 인천, 김혜준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2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3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4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5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6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7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8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9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10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