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민·관 합동으로 해양쓰레기 400톤 수거 총력

전국 입력 2025-07-22 15:22:31 수정 2025-07-22 15:22:31 오중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김영록 전남도지사 특별 지원…부족한 쓰레기 수거 예산 2억 원 긴급 확보

목포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영산강 하구둑 수문 개방으로 발생한 대규모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민·관 합동 대응에 나섰다.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영산강 하구둑 수문 개방으로 발생한 대규모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민·관 합동 대응에 나섰다. 이번 수문 개방으로 약 400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목포시는 유관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총력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영산강 하구둑은 17일 오후 9시부터 19일 오전 3시까지 수문을 개방했다. 이 기간 동안 방류된 물의 양은 총 49만 톤으로 평상시 하루 평균 방류량의 약 26배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이 대규모 방류는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를 목포 연안으로 밀어 넣었다.

해양수산청은 순찰선 1척·청항선 2척·어촌어항공단 소속 선박 4척을 투입해 18일과 19일 이틀간 해상 부유 쓰레기 164톤을 수거했다. 이에 발맞춰 목포시는 19일과 20일 이틀간 기간제 근로자 24명을 동원해 평화광장·갓바위·인어바위 등 주요 해안가에서 약 6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22일 오후 4시에는 시청 직원 300명과 지역 사회단체 및 자생조직 260명 등 총 560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이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당초 쓰레기 수거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영록 도지사의 특별 지원으로 전남도에서 2억 원을 긴급 지원받아 원활한 수거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민·관 합동의 노력이 목포 앞바다를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