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강진 농협, 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 상생 본보기 보여

전국 입력 2025-07-22 16:08:50 수정 2025-07-22 16:08:5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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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군수 "지역 간 벽 허물고 함께 성장하는 제도 정착 노력"

보성군 농협과 강진군 농협이 22일 각각 상대 지역에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발전을 위한 상생의 모범을 보였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22일 군청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식’은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보성군 농협과 강진군 농협이 각각 상대 지역에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발전을 위한 상생의 모범을 보였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각 지역의 농협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보성군 농협(농협 보성군지부·벌교농협·회천농협)과 강진군 농협(농협 강진군지부·강진농협)의 적극적인 참여는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성 득량농협과 고흥 팔영농협도 각각 300만 원씩 교차 기부에 동참하며 지역 간의 유대감과 상생 정신을 더욱 돈독히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과 강진, 고흥 농협이 보여준 자발적인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10만 원까지 전액·10만 원 초과분은 16.5%)과 함께 기부액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이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상호 기부를 통해 보성군과 강진군·고흥군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생 협력 모델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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