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폭염 위기 속 가축 보호에 총력…선제적 대응 빛나

전국 입력 2025-07-28 16:16:16 수정 2025-07-28 16:16:16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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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예비비 편성 등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 위해 전력 다해

진도군이 살수차를 동원해 축사 지붕에 물을 직접 살포하면서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 [사진=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적으로 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남 진도군이 가축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긴급 예비비 편성은 물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축산 농가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진도군에 따르면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가축용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공급했으며 축사 내 환경 개선을 위한 환풍 시설 지원, 예측 불가능한 피해에 대비하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가축의 건강 유지를 돕는 사료 효율 개선제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쳤다.

특히 군은 긴급 예비비를 신속하게 편성해 고령 농가 등 폭염 대응에 취약한 농가를 우선으로 나아가 모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살수차를 동원했다. 살수차는 축사 지붕에 물을 직접 살포해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하며 이는 가축의 열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진도군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진도군은 아직 가축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에는 조속한 가입을 독려하고 있으며 폭염 시 가축 및 축사 관리 요령 등 필수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농가 스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가축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축산 농가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여름철 축산 재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축산 농가 역시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도군의 이러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은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지역 축산 농가를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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