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이재명표' 민생회복 쿠폰 지급률 호남 1위…전국 최고 수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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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28 16:52:27
수정 2025-07-28 16:52:27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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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령자 대상 방문 지급으로 전 군민 100% 수령률 달성 목표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7월 27일 24시 기준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 3만6531명 중 3만178명에게 약 68억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 무려 83%의 지급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72.0%, 전남도 평균 70.4%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광주·전남·전북을 아우르는 호남권에서도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80% 이상의 지급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행정력과 군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을 입증했다.
보성군이 이처럼 높은 지급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각적인 노력에 있다. 전국적으로 지류형 상품권 수요가 급증할 것을 미리 예측하고 사업 초기부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혼란을 방지했다. 또한 농촌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 1만 원권 소액 단위 상품권을 발행해 군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보성군은 사업 초기에 전담 TF를 구성하고 읍·면 중심의 현장 접수 창구를 설치했으며 이장단과 연계한 마을 단위 안내, 고령층 대상 직접 방문 및 전화 안내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러한 촘촘한 대응과 발 빠른 움직임이 단 7일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보성군은 28일부터 미수령자 대상 방문 지급과 발급 독려 활동을 확대해 전 군민 100% 수령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권장되며 보성군 누리집과 SNS를 통해 가맹점 및 사용처 정보도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적인 수요 증가 속에서도 군민 한 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가 전국 지급률 최상위 지표로 나타났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군민의 삶을 따뜻하게, 지역 경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실질적 수단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성군의 성공적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영업·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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