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리밸런싱 일단락…SK온·엔무브 합병
경제·산업
입력 2025-07-31 17:48:59
수정 2025-07-31 18:51:59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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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가 합병합니다. SK그룹이 ‘배터리 살리기’에 나서며 추진해 온 리밸런싱(사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모습인데요.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합니다.
올해 안에 8조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하고, 1조5000억 원 규모 자산 효율화에도 나섭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시달리는 SK온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SK엔무브를 합쳐 수익성과 경쟁력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
지난해 SK온은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반면, SK엔무브는 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재무구조 개선과 지속적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게 된 겁니다.
이를 기반으로 SK이노베이션은 2030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조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재무적투자자(FI)와의 지분 정리(SK온 전환우선주 3조880억원, SK엔무브 보유지분 1200만주 매입)를 통해 이중상장 우려도 원천 차단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대대적인 리밸런싱 신호탄을 쏜 SK그룹.
SK E&S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자산 105조원 규모의 종합 에너지 회사로 탈바꿈했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기존 석유 및 배터리 사업에 LNG 밸류체인을 더해 통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 이후에도 비핵심 자산 매각과 유동화를 통해 구조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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