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사임…“반복된 사고에 책임 통감”

경제·산업 입력 2025-08-05 18:33:45 수정 2025-08-05 18:33:45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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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이앤씨]
[서울경제TV=이지영 기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반복된 인명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5일 밝혔다.

정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장으로서 반복된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한 “회사의 존립 가치는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며, 이번 결단이 체질적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체계 전환 등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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