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AI 시스템 도입 '도로 민원' 확연히 줄어

전국 입력 2025-08-25 11:34:46 수정 2025-08-25 11:34:46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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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399건에서 올해 상반기 1550건 감소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수집 위험 요인 제거

사진은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이 포트홀을 탐지하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 남구]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이 효과를 보면서 도로 민원이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AI 시스템)은 위험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분석 장치를 구청 공무차량에 장착해 도로 위 현재 상황과 위험 요인의 위치 정보 등을 시각적 영상자료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AI 시스템은 2022년 호남권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시스템은 정밀 렌즈를 통해 포트홀 및 도로 균열, 낙하물, 노면표시 불량, 시선 유도봉 불량, 도로 주변 현수막, 로드킬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건설과와 교통지도과, 환경관리과, 도시계획과 등 구청 담당 부서로 전달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제출된 민원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관내 전체 민원은 3만6168건이었고, 이중 3399건이 도로 민원이었다.

2024년 한해에는 전체 4만480건 가운데 도로 민원은 3259건을 차지했고, 올해 6월말 기준으로는 전체 1만9243건 중에 도로 민원은 1550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AI 기술을 접목한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위험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한 뒤 선제적으로 뒤처리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에 전달된 탐지 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은 포트홀과 균열, 쓰레기, 현수막, 노면표시 불량 등 각각 3만3539건과 4만7350건을 탐지했고, 올해 7월말 기준으로는 2만2148건을 찾아냈다.   

남구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하지만, 위험물 발견 즉시 해당 요인 제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해당 시스템이 민원 감소와 도로 유지보수 업무 처리 용이, 교통사고 감소 등 공공행정 분야 효율성 향상 및 주민 안전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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