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게'와 함께…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특별기획전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12월 2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 2026 겨울방학 특별기획전 '게판5분展 시즌Ⅱ'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게와 가재, 새우 등 약 50여 종 1000여 마리의 갑각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생태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게들의 생태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게와 닮은 가재·새우를 함께 전시해 차이점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남원 지리산 일대의 맑은 계곡에 서식하는 가재와 징거미새우, 줄새우 등 백두대간 속 갑각류 생태를 집중 조명해, 자연 보호와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은 해양생물 터치풀을 비롯해 아이들의 오감 발달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게 레이싱 체험, 자석 낚시 체험, 모래놀이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생태교육장 내에는 워케이션 숲속 놀이터, 탑승형 VR 체험장, 에코롯지, 국민 여가 캠핑장 등 놀이·숙박시설도 조성돼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전시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같은 기간 겨울방학 특별기획전 '날개와 향기, 겨울 속 봄을 피우다'가 열려 곤충과 나비를 관찰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전 연령대가 관람 가능하며, 입장객은 추가 비용 없이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2월 16일은 운영), 설날 당일, 2월 19일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겨울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신나게, 즐겁게, 재밌게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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