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디지털 혁신·브랜드 리뉴얼 투트랙 전략 가속

경제·산업 입력 2025-09-05 16:59:31 수정 2025-09-05 16:59:31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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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SPC그룹이 체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 혁신과 브랜드 리뉴얼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그룹 내 IT 계열사인 섹타나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하는 한편, 잠바주스·리나스 등 중소 브랜드의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섹타나인을 통해 BX디자이너, ERP 운영 담당자, HR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인력 등 다양한 직군에서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섰다. 섹타나인은 그룹 내 디지털 마케팅과 IT 서비스를 총괄하는 회사로, 해피포인트 앱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결제 서비스, 스마트스토어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채용 계획을 보면 섹타나인은 ER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그룹 전반의 경영 관리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서비스별 브랜딩 차별화를 추진해 신규 브랜드 경험을 창출,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브랜드 차원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잠바는 최근 ‘잠바주스’에서 ‘잠바’로 리브랜딩하며 커피, 샐러드, 샌드위치 등 메뉴군을 확대해 식사 대용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페형·키오스크형 등 상권별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올해 10곳 이상 신규 출점을 계획 중이다. 인력 충원 역시 리뉴얼 브랜드의 시장 안착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염두에 둔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프랑스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 역시 최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점 오픈을 계기로 재도약에 나섰다. 리나스는 1989년 파리에서 출발해 2002년 SPC가 국내에 도입했으며, 2022년 SPC가 역인수를 진행한 뒤 현재 국내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SPC그룹은 내부 시스템 고도화와 중소 브랜드 리뉴얼을 병행하며 디지털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그룹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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