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합류에도…1조 자기자본 힘겨운 LS증권
금융·증권
입력 2025-09-16 18:43:47
수정 2025-09-16 18:43:47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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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위권 증권사 LS증권이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5년째 공회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LS그룹의 일원이 되며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됐지만, 정부발 모험자본 육성 등 정책 효과를 누리고 있지 못한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중위권 증권사 LS증권이 5년째 자기자본 목표 1조원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기업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IMA 인가전에 도전장을 낼 수 있게 된 NH투자증권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LS증권은 지난해 LS그룹에 편입되고, 오너 3세이자 차기 LS그룹 회장 유력 후보군인 구동휘 LS MnM 대표가 올해 3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그룹 차원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김원규 대표는 지난해 6월 사명을 변경하며 “톱 10 증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지원은 없었습니다. 모기업 농협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NH투자증권과 상반된 모습.
올해 상반기 말 기준 LS증권의 자기자본은 8905억원. 지난해 말은 8716억원, 2023년 말은 9355억원. 지난해 3월 637억원 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자기자본이 9000억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현대차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모기업을 등에 업고 빠르게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NH투자증권은 모기업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습니다.
유상증자 전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7조 3291억원. 모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IMA 인가 조건인 자기자본 8조원을 충족하고 자기자본의 300%까지 운용할 수 있는 IMA 사업에 도전장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6월 LS증권의 LS그룹 편입 후 회사채 발행 등 시너지를 낼 접점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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