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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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18 12:54:58
수정 2025-09-18 12:54:58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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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조직 신설·전문가 자문·범군민 포럼까지…체계적 대응 '눈길'

[서울경제TV 순창=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5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보편적 복지정책을 선도해 온 순창군의 발 빠른 준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69개 인구감소지역 중 6개 군을 선정해 군민 1인당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국가사업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3일, 발표평가는 10월 15일, 최종선정은 10월 17일에 진행된다.
순창군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사업 도입 가능성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예산 가용성 분석을 시작으로, 7월에는 전북 최초로 전담조직인 '기본사회 T/F팀'을 신설했다. 이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순창형 농촌기본소득' 모델을 발굴하고, 국정기획위원회·국회·농림부 등을 직접 방문해 필요성과 준비 상황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기본소득 지원 조례 제정, 10개 부서 참여 기본소득 추진단 구성 등 제도적·행정적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국회·중앙부처·연구원을 14차례 이상 찾아가며 농촌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왔다.
앞으로는 주민 참여형 실행 모델 완성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사회단체 주관 범군민 포럼이 개최되고, 24일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농촌기본소득 우수사례 포럼에 최영일 군수가 직접 참석해 순창군의 보편적 복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민선 8기 순창군 보편적 복지 정책의 완성 모델"이라며 "시범지역 선정을 통해 열악한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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