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농업·축산 지원 강화 위한 조례안 잇따라 통과

전국 입력 2025-09-19 12:21:44 수정 2025-09-19 12:21:4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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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의원, 필수농자재 가격 급등 대응 위한 지원 조례 발의
이종섭 의원, 장수 한우 육성 지원 조례 제정으로 경쟁력 강화 추진

(왼쪽)김남수·이종섭 장수군의회 의원 [사진=장수군의회]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의회가 농업과 축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한 두 건의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하며 지역 농가 지원에 적극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37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김남수 의원 발의 '장수군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과 이종섭 의원 발의 '장수군 한우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각각 원안대로 통과됐다.

먼저, 김남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은 최근 비료, 사료 등 필수 농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을 반영했다. 

조례는 최근 3년 평균 가격 대비 20% 이상 오른 품목에 대해 인상분의 50% 범위에서 농가당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 의원은 "농민들이 농자재 가격 폭등으로 영농을 포기하거나 축소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망을 만들었다"며 "농업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섭 의원이 발의한 한우 육성 지원 조례안은 값싼 수입 쇠고기 유입과 가축 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장수 한우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생산 기반 조성과 사육 기술 교육,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한우 가격 폭락 등 문제는 단기 대책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장수군 실정에 맞는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한우 산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두 건의 조례 제정은 농업 생산 단계부터 축산 산업 전반까지 폭넓은 지원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수군의회는 이를 통해 농업·축산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농가 경영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한주 의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농업과 축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며 "농민과 축산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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