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제 2의 성수 되나?”…광장시장, MZ·외국인 ‘놀이터’ 되다

경제·산업 입력 2025-10-17 18:51:54 수정 2025-10-17 18:51:54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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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의 성수 되나?”…광장시장, MZ·외국인 ‘놀이터’ 되다

위클리비즈, 오동건입니다. 120년 역사를 지닌 광장시장이 ‘뉴트로’ 열풍으로 젊어지고 있단 소식입니다.

최근 몇 달 새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광장시장에 줄지어 입점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오픈한 뷰티 아울렛 ‘오프뷰티’에 이어 코닥, 마뗑킴, 세터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잇따라 점포를 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광장시장이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이 된 데는 시장 특유의 현장감과 빈티지한 분위기가 매력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전통과 트렌드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인데요.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로컬 전통시장을 필수 방문 코스로 삼으면서, 

광장시장은 관광 산업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약김밥, 떡볶이 등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고객을 모으고 있는 광장시장! 

전통 상권과 현대의 상권이 만나 더욱 색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기온 뚝”…커피 프랜차이즈, 본격 ‘겨울 음료 전쟁’

예년보다 빠른 추위가 예보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본격적인 겨울 장사에 나섭니다. 

공차코리아는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재해석한 이색적인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슈크림과 팥 대신 초당 옥수수와 초코를 담은 ‘붕어다냥’ 3종은 출시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추억의 간식’ 5종을 앞세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정식 출시된지 한 달도 안 돼서 벌써 15만개나 팔리며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타벅스 역시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악토버 라떼 페스타’를 시작하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처럼 카페 업계가 겨울 메뉴를 서두르는 건, 추위가 빨라질수록 ‘따뜻한 차 한 잔’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쌀쌀해 지는 날씨에 맞춰 벌써부터 치열해진 ‘겨울 간식 전쟁’. 올겨울엔 어떤 메뉴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 한국 여행 왔다면, 편의점부터?…이제는 ’필수 관광코스’

최근 편의점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념품을 사기보단,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추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인데요.

GS25의 지난달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5% 넘게 급증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방영된 직후인 지난 7~8월, CU의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전년비 무려 185% 급증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특히 열광하는 제품들로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그릭요거트, 바프 허니버터 아몬드가 꼽힙니다.

이러한 흐름에 편의점들은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는데요.

GS25는 일본인들이 많이 쓰는 간편 결제수단인 ‘페이페이’를 도입했고, 세븐일레븐은 위챗페이 결제 고객에게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명동 쇼핑보다 ‘편의점 쇼핑’이 먼저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하는데요.

K-콘텐츠에 이어, ‘K-편의점’이 전 세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최초 ‘로봇발레 주차 서비스’ 상용화

주차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소식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일반 이용객을 위한 로봇발레 주차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충북 청주의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운영되는데요, 

차량을 지정 구역에 세우고 키오스크로 입차를 신청하면 주차로봇 파키가 차량을 들어 올려 대신 주차해주는 방식입니다.

출차는 더 간단합니다.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송된 링크를 눌러 요청하면, 

로봇이 차량을 출구 방향으로 옮겨 놓고 알림을 보내줍니다.

이번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역량과 첨단 주차 기술이 결합된 사례인데요,

향후 제도 개선에 따른 서비스 확산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복잡한 주차, 이젠 로봇에게 마음편히 맡길 날도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위클리비즈였습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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